위양못은 둘레에 크고 작은 나무로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는데
이른 봄에 피는 못가의 이팝나무로 유명합니다.
나무 전체가 하얀꽃으로 뒤덮여 이밥, 즉 쌀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봄비 내리는
위양못가는 걷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우리나라의 3대 명루로 잘 알려진 영남루는 밀양인들의 서정에 깊이 자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의 입에 흔히 오르내리는 관광명소이며, 특히 맑고 깨끗한 밀양강과 어울려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데 강물에 비친 영남루의 아름다운 야경은 최고의 경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밀양향교는 안동과 더불어 영남의 2대 유향이라 일컬어 지며,
유교의 경전(經典)을 가르쳐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의 기능뿐만 아니라 공자와 그의 가르침을 이어 받은 성현들을
제사지내는 기능을 했습니다.
밀양8경 중 하나로꼽히는 월연정은 경관이 뛰어난 곳에 모여 있는 이 모든 건물들은
주변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정자의 기능을 가지며 각기 다른 형태로 지어져 있어 흥미롭습니다.
이 건물들 외에 탄금암, 쌍천교 등의 유적과 백송, 오죽 등의 희귀한 나무들이 있습니다.
약 3,000평쯤 되는 이 돌밭에는 해마다 6월 중순부터 바위틈새에서 얼음이 얼기 시작하여
더위가 심해질수록 얼음이 더욱 많아져 삼복더위가 한창일 때 그 절정에 이르고
반대로 가을철에 접어들면서부터 얼음이 녹기 시작하여 겨울철에는 바위틈에서
얼음대신 더운김이 올라오고 계곡을 흐르는 물도 얼지 않는 이상기온 지대이다.
삼랑진에 위치한 트윈터널은 약 1km에 달하는 터널 속에 평쳐지는 1억개 빛의 축제를
테마로 운영하는 테마파크입니다.
다양한 테마와 이야기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재산약에 있는 표충사는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사명대사의
충훈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표충사당이 있는 절입니다.
장중한 산세 때문에 무인의 활달한 기개와 호기로움이 더욱 돋보이는 절집입니다.
8부 능선에 위치하고 있는 만어사는 갖가지 신비한 현상을 간직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만어사가 있는 계곡을 따라 수많은 바위들이 일제히 머리를 산 정상으로
향하고 있데 이 바위들을 두드리면 2/3 가량이 종소리와 쇳소리, 옥소리가 난다는 것입니다.
벽녘과 봄비 내리는 날에 피어 오르는 안개는 주위를 바다로 만들어 장관을 이룹니다.